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084

서울 주교단, 쪽방촌 찾아 사랑 전하다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맞아 ‘가톨릭사랑평화의집’ 도시락 봉사 ▲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한 주민에게 도시락을 건네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주교단이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주교단은 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위원장 허근 신부)가 운영하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을 찾아 도시락 410여 개를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이어 쪽방촌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온기가 담긴 도시락을 건네고 주민들 안부를 물었다. 도시락 배달 봉사를 마친 염 추기경은 “하느님께서 사랑하고 돌보시는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도울 때 우리도 그들..

교구종합 2020.11.19

“용서, 화해로 들어가는 문이며 평화의 길”

의정부교구 ‘끝나지 않은 전쟁’ 국제 학술대회,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미국의 대북 외교 정책과 그 정책 변화를 꾀하려던 트럼프의 실패’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정전 67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는 지독한 전쟁, 6ㆍ25. 그 참혹했던 동족상잔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에서 67년간 적대와 증오, 긴장이 계속되는 불행의 원인이다. 그렇다면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까? 의정부교구는 12일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을 주제로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제4회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정전 67년을 맞도록 끝나지 않는 6ㆍ25전쟁과 교회 역할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가톨릭 동북아평화연구소에서 주관한 학술대회에는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 50명..

교구종합 2020.11.19

염수정 추기경 금경축 화보집 나왔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사진 669점 수록 「염수정 추기경」 발간 ▲ 염수정 추기경(앞줄 오른쪽)이 1969년 시종직을 받고 눈 내리는 교정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제공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사제 수품 50주년과 희수(喜壽, 77세)를 기념해 화보집 「염수정 추기경」을 발간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발간하고 있는 서울대교구장 화보집으로 「노기남」 「김수환」 「정진석」에 이어 네 번째로 한 개인의 기록이자 한국 현대 교회사의 기록으로 의미가 깊다. 이번 화보집은 염수정 추기경의 공개되지 않았던 사제 서품식과 본당 사제 시절, 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이 되기까지의 삶을 연대기 순으로 사진 669점이 수록돼 있고, 평전이 실려있다. ..

교구종합 2020.11.19

성 김대건 신부 희년살이 안내서 나왔다

주교회의, 탄생 200주년 희년 특별 온라인 누리집도 18일 개설주교회의가 29일 대림 제1주일부터 2021년 11월 27일(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 지내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희년살이 안내서를 제작, 발간했다. 주교회의는 18일 첫 한국인 사제의 희년을 맞아 마음과 목숨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신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을 되새기고자 희년살이 안내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성인의 삶을 기쁜 마음으로 기리는 희년 동안 그분의 삶과 영성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되새길 길잡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살이 안내서」는 희년 담화와 기도, 성인의 서간과 함께 한국인 첫 사제의 신앙과 사랑을 묵상하는 9일 기도문 등으로 구성됐다. 성인의 생애와 함께 희년..

교구종합 2020.11.19

cpbc, 자살예방·생명문화 확산 앞장

중앙자살예방센터·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 매주 월~토 ‘힘들 땐 전화해’ 특별생방송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 조정래 신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 중앙자살예방센터 백종우 센터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과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백종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가 손을 잡았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과 중앙자살예방센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6일 서울 삼일대로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공동으로 서울시와 함께하는 cpbc 특별생방송 ‘힘들땐 전화해’와 관련해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자..

교구종합 2020.11.15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

프란치스코 교황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 사랑 나눔 실천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하느님의 백성은 최일선에서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고,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하느님 말씀은 우리가 결코 안주하지 말고 계속 사랑의 행동으로 나아가도록 재촉한다”며 사랑의 손길을 내밀 것을 강조했다. 교황은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집회 7,32)란 제목의 담화에서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와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이루는 연대는 떨어질 수 없는 것”이라며 “가장 가난하고 멸시받는 이들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 안에 하느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호의를 실천할 때 우리는 하느님 축복의..

교구종합 2020.11.14

공동체 정신 회복으로 재정 어려움 해소

전국 본당 교무금·헌금 크게 줄어… 교우들과 함께하는 사목으로 어려움 타개해야 ▲ 지난달 서울 신천동성당에서 주일 교중미사 중 어린이 첫영성체 예식이 거행돼 가족과 교우들이 함께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신천동본당은 이 같은 전례로 공동체 정신을 도모하며 주일 미사 참여율과 주일 헌금을 자연스럽게 회복하고 있다. 서울 신천동본당 제공 “본당 주일 헌금이요? 말도 마세요. 많이 어렵죠.” 전국 교구의 본당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부터 미사 참여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주일 헌금과 교무금 수납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본당의 재정적 어려움은 내년, 그 이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의 한 본당 사무장은 “연초 미사 중단을 경험하고, 8월에 다시 코로나1..

교구종합 2020.11.13

“친환경 경축순환 농법, 기후위기 해결의 큰 열쇠”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가톨릭농민회 쌍호분회 현장 체험 ▲ 강우일 주교가 5일 경축순환 농법의 핵심인 퇴비용 말린 쇠똥의 냄새를 맡고 있다. 주교들은 이날 현장 체험을 위해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쌍호분회를 방문했다. 강 주교 오른쪽부터 조규만 주교와 박현동 아빠스. 주교들은 5일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쌍호분회(경북 의성군 안사면 쌍호리 소재)를 찾아 창조질서 보전을 실천하는 생명 농업 현장을 둘러봤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주교 현장 체험에는 위원장 박현동(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아빠스를 비롯해 강우일(제주교구장) 주교, 권혁주(안동교구장) 주교, 조규만(원주교구장) 주교, 정순택ㆍ구요비(서울대교구 보좌) 주교, 장신호(대구대교구 보좌) 주교 등 7명이 참여했다. 현재 6농가(회원..

교구종합 2020.11.13

임신 22주 태아 생존율 높아져… 개정안 재점검 필요하다

낙태죄 폐지 정부 개정안, 낙태 허용 한도 24주 과연 옳은 것인가 ▲ 서울성모병원에서 25주 2일 만에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의 모습. 서울성모병원 제공 정부가 10월 7일 입법 예고한 형법ㆍ모자보건법 개정안에서는 사회적ㆍ경제적 사유를 포함해 임신 15~24주 이내에는 법이 정한 경우 낙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임신 22주차에서 24주차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 다수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태아가 엄마 몸 바깥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주수인 24주차를 낙태 허용 가능 시기로 정한 게 맞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료 발달, 초극소 미숙아 생존 사례들 세계보건기구(WHO)는 태아의 생존 능력을 임신 22주 이상, 체중 500g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 기준은 이미 깨진 지 오래..

교구종합 2020.11.06

“왜 죽어가는 태아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가?”

인천교구, 낙태 반대와 생명 수호를 위한 미사 봉헌3 ▲ 낙태 반대와 생명 수호를 위한 미사가 10월 30일 인천교구 성모 순례지에서 봉헌되고 있다. 인천교구 홍보실 제공 낙태죄 대체입법 시한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인천교구가 10월 31일 교구 성모 순례지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낙태 반대와 생명 수호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정 주교는 강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낙태로 죽는 태아가 훨씬 더 많다”면서 “코로나19에는 두려움을 가지면서 왜 죽어가는 태아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국가는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소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고 한다면서 왜 태아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느냐”며 “말을 못 하고 ..

교구종합 2020.11.05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사제들이 2일 서울 용산 성직자묘역에서 위령의 날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에서 “우리보다 앞서 주님 품에 안기신 선배 동료 사제들과 모든 영혼을 기억하며 이 미사를 함께 봉헌하길 바란다”며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구 사제들만 참여했으며 가톨릭평화방송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교구종합 2020.11.05

교황 “한국 국민과 평화 위해 기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필 메시지, 성 김대건 희년도 축복 ▲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국민과 한국 교회에 보낸 평화와 기도의 친필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3일 친필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주시고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지켜주시길 기원한다”면서 한국 교회를 향한 사도좌의 기도를 전했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이 최근 공개한 교황의 친필 메시지는 지난 3년간 대사직을 수행하고 임기를 마치게 된 이백만(요셉) 대사가 이임 인사차 교황을 알현한 자리에서 받은 특별 친서다. 친서 내용은 대사관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됐다. 교황은 직접 쓴 두 장 분량의 짤막한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교구종합 2020.11.05

제주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교구장직 계승

교구장 강우일 주교 75세 만료로 사임… 22일 오후 2시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제5대 제주교구장 착좌 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비오, 57) 주교가 제5대 제주교구장직을 계승한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0월 27일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11월 22일 사임하며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교구장직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법상 75세를 만료한 교구장 주교는 교황에게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권고 받으며(제401조 1항), 교구장 계승권이 있는 부교구장 주교는 교구장좌가 공석이 되면 곧바로 교구장 주교(제409조 1항)가 된다. 신임 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늘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고, 겸손의 덕에 귀 기울이며 교구장 직무를 신중하게 수행하겠다”면서 “하느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목자..

교구종합 2020.11.05

“하느님 백성 사랑하는 목자의 마음 잃지 않겠다”

22일 제5대 제주교구장에 착좌하는 문창우 주교 ▲ 제5대 신임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교구민들과 함께 시대적 징표를 같이 읽고, 하느님의 현존을 어느 공동체보다 뜨겁게 느끼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하느님이 저에게 주신 엄청난 직무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여전히 있습니다. 단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그분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서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기에 저 혼자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신부님과 수녀님들, 교구민들과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22일 제5대 제주교구장에 착좌하는 문창우 주교는 “3년 전 교종 프란치스코를 통해 부교구장으로 임명됐을 때 ‘하느님의 큰 섭리를 느끼면서 하느님께서 내 인생에 큰 사고를 치셨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면서 “하느님의 현존을 어느 공동체보다 뜨겁게..

교구종합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