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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꽃동네대, 예비 보건복지 전문인 ‘용서 워크숍’

참 빛 사랑 2022. 6. 14. 17:25

‘평생 끌고 다닌 죄수 풀어주기’ 주제로 학생 34명 참석

 
 
▲ 5일 가톨릭꽃동네대 교목처 주관으로 ‘용서 워크숍 2022’를 마친 학생들과 김승주 신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꽃동네대 제공
▲ ‘평생 끌고 다닌 죄수 풀어주기’를 주제로 열린 ‘용서 워크숍’에 참가한 34명의 학생들. 가톨릭꽃동네대 제공
 


가톨릭꽃동네대는 4∼5일 교내 강태원사랑관과 교정 전역에서 예비 보건복지 전문인들 34명을 대상으로 ‘용서’를 주제로 한 특별한 워크숍을 열었다. ‘평생 끌고 다닌 죄수 풀어주기’를 주제로 열린 ‘용서 워크숍’은 마음 열기를 시작으로 분노와 울화의 이해, 용서 레크리에이션, 원망 넋두리 벗어나기, 용서를 위한 친구와의 대화와 작업, 토론, 마음 챙김 명상, 용서를 위한 선물 만들기, 체험 나누기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가톨릭꽃동네대 간호학과 2년 유대건 학생은 “용서 워크숍을 통해 그간 잊고 살아온 내면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하고, 생각하고, 놓아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상처를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끌고 다녔던 ‘나’라는 죄수를 풀어주고 평화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가톨릭꽃동네대 교목처장 김승주(베드로,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신부는 “개인의 내면에서 이뤄지는 용서와 쌍방이 동시에 마음을 여는 화해는 완전히 다르기에 이 둘을 혼동하면 우리는 용서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해자에게 맡겨 뒀던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톨릭꽃동네대는 2014년 신학과 심리학, 정신간호학, 사회학의 융복합을 통해 ‘용서학(Forgiveness)’이라는 이름의 과목을 개발,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주관하는 ‘인성교육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해마다 정규교과로 개설해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 국제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한편 그 결과가 국내외 학술지에 꾸준히 등재되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