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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단

생활속건강: 남은 추석 음식 활용법 저자 : 윤수영 전임(서울아산병원 편집실)

참 빛 사랑 2019. 9. 16. 20:56



 



명절 후 골치 아픈 것 중 하나가 남은 음식 처리이다. 하지만 조그만 지혜를 발휘해 남은 음식을 활용하면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영양팀 윤수영 전임I 의 도움말로 남은 추석 음식 이색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탕국
탕국은 각종 국물 요리의 육수로 활용할 수 있다. 1인분씩 나누어 팩에 담아 냉동보관 해두고 육수가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면 된다. 각종 재료를 넣어 다양한 국물요리를 만들 수 있는데 감자, 밀가루 반죽을 넣으면 수제비가 되고, 한소끔 끓인 탕국에 달걀을 풀고 굵은 파를 채 썰어 넣고 끓이면 부드러운 달걀탕국이 된다. 국물과 건더기 모두 믹서기에 넣고 갈아 수프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나물
나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힘들지만 두루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메뉴이기도 하다. 흔히 밥에 나물을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비면 즉석 나물비빔밥이 되고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하기도 간편하다. 잘게 썰어 전, 죽, 볶음밥 등에 부재료로 넣으면 다양한 나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송편
추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송편. 떡의 특성상 금세 딱딱해지기 때문에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한 번 꺼내 먹을 분량으로 나눠 비닐 팩에 하나씩 펼쳐 넣어 보관하면 다시 꺼내 쓸 때 편리하다. 이렇게 보관해둔 송편은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다음 송편탕수, 송편맛탕, 송편떡볶이, 송편앙념꼬치 등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동그랑땡, 고기전, 생선전 등 다양한 형태의 전은 적당한 분량으로 나눠 비닐 팩에 보관한다. 동그랑땡이나 고기전 등은 고추장이나 토마토케첩을 넣어 강정이나 조림을 만들어 먹고 생선전은 찌개 등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 특히 동그랑땡은 살짝 지지거나 다시 익혀 스파게티, 카레 등에 넣으면 식감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부침개는 김치찌개나 부대찌개 등에 넣으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쇠고기 산적
쿠킹호일에 싸서 냉동 보관해두고 사용하면 좋은데 그대로 해동해 양념만 첨가해 먹어도 맛있
다. 또 네모지게 썰거나 채 썰기, 잘게 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썰어 고기가 들어가면 좋은 각종 요리에 넣으면 맛과 영양을 높인다. 특히 잘게 썰어 볶음밥에 넣으면 씹는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또는 감자나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의 채소볶음이나 조림에 조금씩 넣어 먹으면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