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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나라 위해 몸 바친 국가 유공자 예우해야”.

참 빛 사랑 2019. 6. 20. 21:05


군종교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 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 미사’

봉헌


▲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와 군종사제들이 호국 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는 “호국 영령들에게 먼저 나 개인이 감사를 드려야 하겠고, 더 나아가 모든 국민, 특히 국가 지도자들이 이들에게 감사드리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주교는 1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 영령을 위한 합동 위령 미사’를 봉헌하고 강론을 통해 “나라 지킴과 국가 발전을 위해 몸 바친 유공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우리나라가 이분들의 업적을 기억하면서 함께 헌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주교는 이어 “군인들이 변함없는 애국심으로 나라 지킴에 충실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유 주교는 지난 5월 말 90세의 나이로 숨진 6ㆍ25 참전용사 헤즈키아 퍼킨스씨가 후손이 없어 장례식을 치르기 어렵게 되자 요양원이 ‘주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는 글을 올린 이후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이 장례식에 달려와 추모한 사례를 소개하며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 미사에는 군종교구 사제단과 유가족, 신자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