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가톨릭영화제 개막작 ‘행운의 기사’
개막작은 라세 리스셰르 노에르 감독의 ‘행운의 기사’
제11회 가톨릭영화제(CaFF)가 24~27일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조화로운 삶(Good Life)’을 주제로 국내외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49편을 상영하며, 단편경쟁부문 상영과 시상·사전제작지원 피칭과 시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개막작은 라세 리스셰르 노에르 감독의 단편 ‘행운의 기사(Knight of Fortune)’로, 이 영화는 영안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삶의 빛과 어둠을 조명한다. 지난해 사전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던 윤도영 감독의 ‘때(Time of Dirt)’도 공개된다.
이밖에 아내를 잃고 시골 호숫가에서 반려견과 사는 남자와 두 소년의 우정을 담은 할리 샤먼디 감독의 ‘앨런의 빛(Allen Sunshine)’, 건강이 안 좋아진 아버지가 혼자 두부 가게를 운영하게 될 딸의 파트너 찾는 과정을 그린 미하라 미츠히로 감독의 ‘타카노 두부 가게의 봄(Takano Tofu)’, 1956년 이집트의 국유화 선언 이후 하나둘 떠나가는 이웃들을 바라보는 8살 나빌의 모습을 녹여낸 아미르 유세프 감독의 ‘매일 동은 트고(Dawn Every Day)’ 등이 국내 스크린에 처음으로 실린다.
CaFF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5편은 3개의 섹션에서 소개되며, 이 가운데 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입장권은 영화 상영 당일 오전 10시부터 극장 안내데스크에서 자율기부제로 받을 수 있다. 전체 상영작과 상영 시간표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caf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0507-1424-0712, 가톨릭영화제 사무국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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