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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 건강소식

참 빛 사랑 2020. 8. 5. 20:43

안 들리고, 소리 나고, 어지럽다면… 귀 건강을 의심하라저자 : 서울아산병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아오는 귀 질환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중이염 등 귀 질환으로 인해 난청이 심해지면 치매 발생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많이 나오고 있다. 가장 흔하게 겪는 귀 질환들의 증상을 살펴보고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난청이란 무엇인가

난청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나이가 들면서 유전성 요인, 소음이나 여러 약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달팽이관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면서 외이도, 중이, 내이, 신경을 통하는 모든 단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난청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소음 및 여러 약물의 섭취에 의해 서서히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특히 서서히 발생하는 난청이 한쪽에서만 발생하거나, 어느 순간부터 난청이 발생할 경우에는 부위에 상관없이 바로 정확한 난청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성 난청이란?
흔히 소음성 난청이라고 하면 아주 큰 소리, 예를 들면 총성이나 폭발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어느 정도의 충분한 강도의 소음에 일정기간 노출되면 누구나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경도의 난청이라고 하더라도 난청은 의사소통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소음성 난청은 예방될 수 있긴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환경은 보다 심한 소음으로 둘러 싸여져서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
소음 노출 후 휴식기간을 가지면 청력이 회복되는 가역성 청력 손실을 일시적 청력 손실이라고 하며 영구적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소음성 난청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 생활 환경의 소음이 증가하고 특히 작업장에서 소음이 문제가 되고 있어 작업장 소음에 의한 소음성 난청을 직업성 난청이라고 따로 구별하여 부르기도 한다.

노인성 난청이란?
난청은 노인들의 가장 흔한 증상들 중의 하나로 노인성 난청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적으로 발생하는 청력의 손실이다. 60세 이상의 3명중 1명 꼴로, 75세 이상에서는 40-50%의 사람들이 청력손실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력 감소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위급한 상황에 대한 경고 반응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소리를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이 모든 것은 좌절감을 느끼게 하거나 당혹스러울 뿐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다.
노인성 난청과 관계된 청력손실은 보통 고음역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 한 예로 근처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라든가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를 듣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나 트럭이 길거리를 울리면 지나가는 소리 같은 저음역의 소리는 분명하게 들을 수 있다.
 

 

흔하게 걸리는 귀 질환, 중이염과 이명

난청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나이가 들면서 유전성 요인, 소음이나 여러 약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달팽이관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면서 외이도, 중이, 내이, 신경을 통하는 모든 단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난청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소음 및 여러 약물의 섭취에 의해 서서히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특히 서서히 발생하는 난청이 한쪽에서만 발생하거나, 어느 순간부터 난청이 발생할 경우에는 부위에 상관없이 바로 정확한 난청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중이염
흔한 난청의 원인으로 만성 중이염이 있다. 유?소아에서는 대개 난청의 원인이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중이염이다. 유?소아에서 발생한 급성 중이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여 청력이 급속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이의 지속적인 염증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게 되면 중이에 생긴 농이 고막을 뚫고 외이를 거쳐서 밖으로 나오게 되고 소리가 잘 안들리게 된다.
진단은 중이염을 앓아온 기간과 증상이 가장 중요하다. 고막의 천공 정도와 위치 및 함몰의 정도, 진주종의 동반유무를 이경을 이용하여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청력 검사를 통해 청력 소실의 정도를 알 수 있으며, 농이 있을 경우 세균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삼출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은 상기도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귀와 코 사이에 있는 관, 즉 이관이 상기도 감염증으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중이에 삼출물이 생기면서 발병하게 된다.
삼출성 중이염이 있는 어린이들은 텔레비전 소리를 크게 틀고, 부모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학업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조기 발견을 위해 앞에 열거한 증상들이 아이에게 나타났을 경우 삼출성 중이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심해 봐야 한다. 이때 이경을 이용해 고막의 운동성 및 탁한 정도를 관찰하고, 청력 검사와 임피던스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이때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고막을 천자하여 삼출액을 확인하는 것이다.
삼출성 중이염이 계속 진행될 경우에 고막의 위축, 이소골의 파괴, 만성중이염이나 진주종성 중이염, 결국에는 난청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
이명은 주위에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환자 본인만 소리를 듣는 경우를 말하며, 성인의 약 10%에서 이명이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빈도가 증가하며 특히 난청이 심해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대부분의 이명은 서서히 진행되는 난청과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달팽이관과 청각계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드물게 혈관의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명이 새롭게 발생할 경우나 갑자기 악화될 경우에는 원인 질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명은 크게 주변 사람도 들을 수 있는 ‘객관적 이명’과 주변 사람은 못 듣지만 환자 본인에게만 들리는 ‘주관적인 이명’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환자는 주관적 이명을 호소한다.
객관적 이명은 주로 혈관이나 근육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귀 안에 있는 작은 근육이나 구개의 근육의 수축에 의해 발생하고 숨 쉴 때 나는 숨소리가 들린다면 개방성 이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한 주관적 이명의 경우에는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음, 중이염 등에 의한 달팽이관의 손상에 의한 난청, 노인성 난청, 이경화증, 외이도의 귀지, 돌발성 난청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어지러움도 귀 때문일 수 있다?

내이는 전정기관과 와우(달팽이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정기관은 몸의 평형감각과 회전감각을 담당하고 와우는 청각을 담당한다. 따라서 전정기관의 이상이 생길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와우의 이상이 발생할 경우 난청이 발생한다.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어지러움(이석증)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어지러움은 어지럼증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환자가 급작스러운 증상으로 인하여 즉시 병원을 찾게 된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혹은 앉은 상태에서 누울 때에 1-2분 정도 동안 빙빙도는 것 같은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구부렸다 일어설 때 또는 급히 머리나 몸을 돌릴 때 비슷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어지럼증은 보통 아침에 더 심하고 활동한 후인 오후에는 약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보통 빙빙도는 듯한 느낌의 어지럼증은 1-2분 이내에 끝나지만, 이후에 같은 체위변화가 있을 때 어지럼증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다. 어지럼증을 느낄 때 속이 미식거리거나 구토할 수도 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전정기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이석이라는 물질이 그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 내로 들어가게 되면, 고개를 회전함에 따라 전정기관이 자극되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다.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어지러움은 치료 후 재발이 자주 있을 수 있으며, 재발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이석을 원위치 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정 신경염
전정 신경염은 어지럼증 질환들 중에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어지러움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환이다. 특징적으로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식은땀이 유발되어 응급실을 찾게 된다. 어지럼증은 몸이 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발생한 지 첫 하루까지는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여러 가지로 어지럼증을 표현하나 눈을 감고 누워있으면 편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환자들은 병이 온 쪽이 아닌 건강한 귀 쪽으로 눕는 경향이 있다. 또 한가지 공통된 증상은 머리를 움직일 때 다시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 질환은 주로 30~40세에 발생하며, 봄과 초여름과 같이 기온변화가 심한 계절에 더욱 많이 발생한다.
이 병의 진단은 한쪽으로 향하는 수평방향의 안진(안구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안진의 방향은 건강한 쪽을 향하게 되고, 건강한 쪽을 바라볼 때 안진의 강도가 세지고, 반대쪽을 바라볼 때 강도가 약해진다. 원인은 정확히 증명된 바는 없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염 또는 말초신경에 혈액공급이 저하되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정 신경염은 양성이며 스스로 낫는 질환이다. 심한 어지럼증은 1주 이내에 70%정도 사라지며, 4%만 2주 이상 지속된다. 급성기에는 어지럼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이완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신경이완제는 중추 신경이 보상하는 것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중단해야 한다.

메니에르 병
메니에르 병은 내이의 달팽이관과 세반고리관에 내림프액 압력이 병적으로 증가하여 난청, 어지럼증, 이명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내이의 감염, 면역이상, 알레르기, 귓속 혈관이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청과 이명이 초기의 증상으로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서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된다. 어지럼증은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20~30분내지 수 시간 지속되기도 하지만, 대개 24시간을 넘지 않는다. 이 병은 치명적인 합병증은 없지만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환자에게는 괴로운 질병이다. 메니에르 병은 특징적인 3가지 증상 즉 난청, 이명, 현훈이 같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메니에르 병의 치료에는 저염식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1800mg 이하의 Na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이외에도 카페인과 담배, 술, 초콜릿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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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귀 난청이면 소리 듣더라도 이해 능력 떨어져

등록일 : 2020.07.28

양쪽 귀 난청이면 소리 듣더라도 이해 능력 떨어져

전국 중ㆍ고등학생 2천7백여 명 대상 난청ㆍ중추청각처리능력 연관성 분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 “자연회복 안 되는 난청, 청소년부터 빠른 교정ㆍ재활 필요”

 

 

이어폰을 자주 이용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난청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청소년기에 양쪽 귀 모두 난청이 생기면 대화 중 소리를 듣더라도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까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청소년은 뇌가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평소 목소리를 과도하게 크게 내거나 텔레비전 음량을 아주 크게 트는 등 난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ㆍ안중호 교수팀은 중ㆍ고등학교 학생 2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난청 여부와 중추청각처리능력을 검사한 결과, 양측 난청이 있는 경우 중추청각처리능력이 정상 집단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중추청각처리능력은 귀로 들어온 청각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소리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을 뜻한다.

 

만약 중추청각처리능력에 이상이 생기면 시끄러운 상황에서 소음과 말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의사소통을 힘들어하고, ‘발ㆍ밤ㆍ밥’ 등 비슷한 소리를 구별하기 어려워 자주 되묻는 등 중추청각처리장애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소리라는 청각신호가 달팽이관까지 전달되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고, 달팽이관을 지나 청신경을 통해 대뇌 측두엽의 청각중추로 전달되면 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달팽이관까지의 경로에 문제가 있으면 소리 자체를 잘 못 듣는 난청 증상이 생기고, 달팽이관에서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이상이 있으면 중추청각처리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난청 환자가 연평균 8%씩 증가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난청이 청소년기에 양쪽 귀 모두 생기면 중추청각처리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정 교수팀은 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중ㆍ고등학교 1학년 학생 2,791명을 대상으로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순음청력검사와 중추청각처리장애 선별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난청을 진단하기 위한 순음청력검사는 주파수별로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리는지 측정하는 검사로, 한쪽 귀에만 난청이 있으면 ‘편측 난청 집단’, 양쪽 귀 모두 난청이 있으면 ‘양측 난청 집단’, 두 귀 모두 정상이면 ‘정상 집단’으로 구분됐다.

 

우선 난청이 있는 청소년은 242명으로 전체 8.7%였고, 정상 집단과 비교했을 때 성별, 학력, 가족 소득, 가족력 등 인구통계학적인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중추청각처리장애를 선별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청각 능력에 대한 자가 설문 형태의 청각행동특성 검사(KNISE-ABC), 피셔 청각행동문제 체크리스트(FAPC)를 시행했고, 두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난청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청각행동특성 검사, 피셔 청각행동문제 체크리스트는 각각 35점, 110점 만점으로 각 검사 점수가 낮을수록 들은 소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인데, 편측 난청집단의 검사 점수는 정상집단과 비교했을 때 0.03, 0.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양측 난청 집단의 경우 정상 집단보다 1.5, 5.78점이나 낮았다.

 

 

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만약 청소년이 귀가 먹먹한 느낌이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등의 난청 의심 증상을 호소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 등 청각 재활을 통해 학습 환경을 잘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종우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청각은 한 번 저하되면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청력 손실의 큰 원인이 되는 이어폰 사용을 한 시간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최대 음량의 50%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이과학회 공동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자연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최근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