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구청장들이 20일 명동 교구청을 방문해 염수정 추기경과 환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6월 지방선거에 당선돼 활동에 들어간 서울시 구청장들과 시의회 의원들을 잇달아 명동 교구청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서울시 구청장 25명 가운데 8명(32%), 시의원 의원 110명 가운데 25명(22%)이 가톨릭 신자일 정도로 서울시 지방선거에서 가톨릭이 강세를 보였다.
20일 구청장들을 만난 염 추기경은 “하느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이 도시 안에서 활동하신다”며 “종교와 관계없이 여러분의 당선은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며, 하느님과 함께 서울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서울대교구는 서울시 발전과 시민들 행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18일에는 시의회 소속 가톨릭 의원들을 만나 “서울 시민과 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은 것을 축하한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통해 활동하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서울시를 변화시키는 ‘누룩’ 같은 존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구청장들과 시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서울대교구 주최로 열리는 한국청년대회(8/11~15)와 9월 14일 선포식이 예정된 교황청 승인 서울 국제 순례길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장현(빈첸시오) 용산구청장은 “신앙 선조들의 순교 역사가 흐르는 순례길이 5㎞ 남짓 관내를 통과한다”며 힘닿는 데까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추기경은 지역사회 일꾼들이 복음에서 힘을 얻어 기쁘고 즐겁게 봉사하길 기원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한국어판을 한 부씩 선물했다. 이들은 교구청 내 사도회관에 최근 개관한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둘러봤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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