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신앙,기도

사랑의 향기마을의 기도하는 삶 글 소식

참 빛 사랑 2017. 8. 17. 12:33

성모님의 겸손함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비밀이여! 여기에선 우리의 지성을 굴복시키고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이해하는 데는 우리의

지성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하느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어떻게 행하셨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모님은 그 모든 지혜를 가지고 계셨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고 천사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성령께서 당신에게 내려오실 터이니 지극히 놓으신 분의 힘이 당신을 감싸주실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시자

그 이상의 언쟁은 없습니다. 성모님의 참으로 뛰어난 믿음과 지혜를 지니셨기에 하느님께서 개입하신다면

더 이상 알아야 할 것도 의심할 것도 없다는 것을 즉시 이해하셨습니다. 성모님은 몇몇 배운 사람들이 하듯이

그렇게 처신하지 않으셨습니다.(주님께서 이런 묵상기도의 길로 이끌어 주시 않으셨고 기도생활을 시작조차

안한 사람들이 하듯이 말입니다.) 그들은(배우고 지식 있는 사람들로서 기도생활을 시작조차 안한 사람들)

모든 사건에서 매우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어 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누구도 아닌 오직 그들 자신의 학식으로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성모님의 겸손함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소품집 p266-267. 부산 가르멜 여자수도원 옮김. 분도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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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마을 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묵주기도는 모두 잘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묵주기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까 합니다.

사람들이 묵주기도로 얻은 은혜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사실 저도 오랫동안 묵주기도를 해 왔고 이 기도로 얻은 은총은 너무도 많지만

저만 아는 비밀이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기도는 예수님의 생애와 수난과 영광을

묵상하는 기도임을 우리는 잘 압니다. 또한 이 기도는 관상기도로 가는 아주

아름다운 기도임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묵주기도는 아시겠지만 성모님께서 매 우기뻐하시는 기도 중에 하나입니다.

어떻게 보면 묵주기도는 신약성경을 묶어서 한 번에 묵상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기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의 신비와

그분의 삶과 복음선포와 수난, 그리고 부활승천과 성령강림까지

그리고 믿을 교리편의 성모님의 승천과 천상어머니로 모심까지

이보다 아름다운 기도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이 직접 지어주신 주님의 기도와 사도신경, 주님의 탄생을 알리는

천사의 말로 이루어진 성모송과 하느님께 영원한 흠숭을 올리는 영광송,

파티마 발현 성모님께서 가르쳐주신 우리의 죄와 역옥영혼을 휘한 기도까지

가톨릭 성교회는 하느님께 올리는 가장 거룩한 제사인 미사성제와

성체성사, 성체조배 그리고 묵주기도는 영혼을 거룩하게 해주는

양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 가톨릭 봉사탄체에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제가 본받을 만큼 모범적인 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제가 물었습니다.


“묵주기도는 하고 계세요?”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담은 봉사는 하느님이 보시기에 매우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기도 없이 봉사만 하는 것은 영혼에게 밥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과

갘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양식입니다. 그런봉사는 일반사회단테에서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만유 위에 사랑하고, 찬미하고, 의지하고, 흠숭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성사생활과 함께 기도생활은 천상의 성인들과

지상의 교회가 하느님 안에 하나로 똘똘 뭉쳐주는 힘이 됩니다.

우리는 지상교회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이야기 하나 더 할까요. 제가 잘 아는 제볍 큰 경기도의 어느 개신교 목사님이

그 교회의 어떤 강좌를 신설했는데 제가 필요했나 봅니다.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하시기에 제가 그 교회까지 갔습니다. 어떤 강좌에 대해 이야기 하시다가


“제가 며칠 전부터 저녁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교수님을 여기 강좌에

초빙하라고 하셨습니다.“

“.......”


제가 그 목사님에게 답해줄 말은 없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정말 밤에 하느님을

만나서 하느님께서 그 목사님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저는

그 제의를 거절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게 기복신앙입니다.

무슨 기도가 가게에서 물건 사듯이 내가 필요할 때하면 하느님께서는 다 들어주시는 게

기도라고 생각하는 분들...

제법 큰 교회 목사님이 저 정도니 일반신도들이야 어떻겠습니까?

우리는 많은 개신교신자들을 만납니다. 그분들은 자기들만의 친교를 이루고

기도합니다. 그들의 기도에 대한 판단은 하느님께 맡겨드리고 우리는 우리의

기도만 열심히 하고,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사랑의 향기마을 가족여러분

이 세상은 밤에 스쳐가는 자동차 불빛처럼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영원한 생명을 위해,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이웃을 위해

그리고 곧 올 이 세상의 마지막을 위해

이 빨리 지나가는 세상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소원이 하나 있다면

하느님 대전에 가는 이 세상의 마지막 순간에도 기도하며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사랑의 향기마을 가족여러분 사랑합니다.



2017년 8월 17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사랑의 향기마울

김진학 안드레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