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신앙,기도

기도는 하느님과 관계를 이루는데 있다.

참 빛 사랑 2016. 10. 16. 23:39


기도는 하느님과 관계를 이루는데 있다.



영성신학이나 종교심리학에의 관점에서, 기도 자체에 간직된

큰 어려움은 실지로 하느님과 관계를 이루는 데 있다.

그분과 말하는 것, 초월이라는 장벽을 넘어서는 것이 그것이다.

기도하는 이들을 숨어서 기다리는 큰 위험은 자신 안으로

'수축(involuciŏn)' 되거나 '자기암시(autosugestiŏn)'에

빠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기에게 말을 건네고 자기 자신이

듣고 있으면서도, 이를 자신이 하느님께 말하고 있거나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다고 착각하며 믿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기도는 한없이 일그러진 나사처럼 되고 만다.

 

 

- 성녀 데레사와 함께하는 완덕의 길 묵상 p366

윤주현 신부 옮김 기쁜소식 - 

   

묵주기도성월도 이제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간 참 빨리도 가지요?

묵주기도 성월이

지나면 또 위령성월,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기도와 함께

먼저가신 분들을 생각하고 기도해드리며 또한 우리의 죽음도 준비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함께 기도에 대하여 생각해볼까 합니다.

인간은 모두 하느님 앞에 보잘 것 없는 피조물들입니다.

 

 기도는 온전히 하느님의지하면서 올려드려야 합니다.

기도하시면서 하느님께서 응답이 없으시다고 혹시라도 위에 옮겨드린 글처럼

자기 스스로 만족하고 있거나 그분의 말씀을 스스로 듣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십니까? 몇 해전 저와 친하게 지내는 개신교 목사님 한 분이 제게

어떤 강의를 부탁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 요 며칠 기도하니까 어제 저녁엔 하나님께서 저에게 선생님과

함께 일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니 선생님이 저를 도와주셔서

이 강의 한 과목을 꼭 맡아주셔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 하셧으니까요”

   

이 목사님은 경기도에서 제법 큰 교회의 담임목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저는 쓴 웃음을 지으며 정중하게 거절하였습니다.

참 목사라는 분이 무슨 무당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영성신학을 몰라도 한 참을 모르는 그야말로 자기 암시에 걸린 분 같았습니다.

   

성모님이 발현하신 곳도 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곳은 아직 몇 곳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굳이 사람들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때가 되면 하느님께서

밝혀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종으로 교회에 순명하면 됩니다.

 

 어떤 분은 기도하면서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이입하여 스스로 어떤 상태가

된다던지, 촛불만 이상해도 하느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는가? 나는 기도를

많이 하니까 그러는 건가? 등등을 생각합니다. 또한 나주 율리아나 상주

데레사와 같은 곳은 교회에서 인정하지 않았으며 주교님께서 그런 곳은

가지 말라고 그렇게 교회 공식문서를 통하여 말씀을 하셨는데도

아직도 교회에 순명하지 않고 그런 곳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미사에서 사제가 거양성체 시에 밀떡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하는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겠습니까?

회개를 하고

고백성사를 보고 온갖 죄롤 얼룩졌던 내 안에 예수님 당신이 오셔서 당신이

거처하시는 성지(聖地)로 만들어 주시는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매일매일 회개하고 성사생활하시면서 은총 중에 사신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내 안에 오셔서 내가 그리스도가 거쳐하는 성지가 되는 일이며, 주님과 하나되는

일이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내 마음)에서도 이루어지는 일이며

엄청남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날마다 거룩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삶과 그분의 수난과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영광스러운 부활을 묵상하면서 그분과 함께 사는 일은 축복된

생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화려하고 우아한 삶이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든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누어지고 그분과 함께 이승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무거운 십자가도 그분과 함께 지고 가면 힘들지 않습니다.

세상적인 것에만 눈을 돌리고 세상적인 것에 관심이 더 많으니 이 세상이

고달프고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랑의 향기마을 가족여러분

남은 묵주기도의 성월 뜻있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2016년 10월 16일

연중제29주일

사랑의 향기마을

김진학 안드레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