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72년 역사 매일신문 매각
1950년부터 운영… 언론의 일은 시민사회로 환원하고 하느님 나라 건설 본연의 임무에 충실 대구대교구가 운영하던 매일신문(사장 여운동 신부)이 18일 코리아와이드에 팔렸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9일 ‘매일신문에 관해 교구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공지문을 통해 “이제 일반 언론의 일은 시민사회로 환원하고, 교회는 하느님 나라 건설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신문의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대주교는 매일신문 매각 배경을 경제 발전과 함께 민주화의 성과를 이루었고, 지방 언론이 과거보다 많이 활성화됐으며, 이에 더는 천주교회에서 일반 언론사를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 대주교는 “교회는 언론사 운영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