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후원자,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 찾아와 장학금 전달
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이사장 염수정 추기경)는 8일 익명의 후원자가 옹기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을 찾아와 장학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몬시뇰과 평소 친분이 깊은 기부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지금까지 이룬 것 모두가 하느님의 은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면서 “분에 넘치도록 받은 은혜를 하느님께 되돌려드리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으로서 마땅한 의무”라며 성금을 내놓았다.
박 몬시뇰은 “평소에도 저와 함께 은평의 마을 등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 도움을 주는 등 진정한 신앙의 표양이 되어 오신 분”이라며 고마워했다. 박 몬시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옹기장학회 설립 당시에도 발기인으로 1억 원을 기부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이름을 알리지 않고 교회 기관에 거액을 기부한 사례가 적지 않다.
박 몬시뇰은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아깝고 소중한 것이 돈”이라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옹기장학회에 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장학회 모든 회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옹기장학회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기해 교구 차원의 추모 행사를 치르고 있는 이때, 김 추기경님을 추모하는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닿아 김 추기경께서 내려주신 선물처럼 감동으로 느껴진다”며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 5억 원은 옹기장학회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후원 문의: 02-727-2525, 옹기장학회
윤재선 기자 leoyu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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