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가 11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2024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4’를 개최하고 수상팀을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약 8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영예의 대상은 ‘안전하고 빠른 환자이송을 위한 이동형 폴대 고정장치(RTG pole Hub)’를 개발한 피식널스팀이, 최우수상은 XR기술을 활용한 기초연구술기 실습 콘텐츠를 개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X.R팀이 각각 받았다. 또 KolloK팀·어쩌다한순간팀·간호베이션팀은 우수상을, 나머지 6개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500만 원 등 상금이 수여됐고, 선정된 프로젝트는 내년도 각 기관 사업에 반영해 추진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가로 13m의 초대형 미디어월 무대가 설치된 약 300석 규모의 컨벤션 홀에서 각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로비에는 발표팀의 시제품, 시연 영상 등을 전시한 부스존과 4기 미래위원 전체 팀의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 전시회가 열렸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가 이뤄졌다. 현장 심사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 사무처장 이재열 신부, 사업관리실장 천만성 신부, 보건정책실장 지상술 신부, 각 기관 내부 보직자 및 간호부원장(부장) ,기획, 인사, 홍보팀 부서장들이 참여해 엄정하게 이뤄졌다.
겨자씨키움센터 운영위원회 총괄위원장 지상술 신부는 심사 총평에서 “현업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의료장비 개발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IT 기술까지 오늘 선보인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향후 우리 기관의 미래를 준비하는 귀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상 주교는 “빠르면서도 불확실하게 변화되고 있는 시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는데 씨앗이 되고, 우리 기관을 넘어 의료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미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겨자씨키움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0년 개소했다. 센터는 2021년부터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미래위원을 선발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3월부터 약 6개월간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쳐 최종 데모데이 무대에서 자신의 연구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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