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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부산교구 이상호 신부 선종

참 빛 사랑 2024. 3. 1. 14:42
 

부산교구 이상호 신부의 장례 미사가 16일 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 이상호(라이문도) 신부가 14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6세.

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16일 부산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거행된 장례 미사에서 신학생 시절 본당 주임이었던 이 신부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후배 사제의 고해성사를 받아주신 후 연달아 자신의 고해성사를 부탁할 정도로 겸손하셨던 분이었으며, 철저한 관리로 사제단의 모범을 보여주셨던 사제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늘나라로 가신 신부님께서는 천사들이 맞이하는 가운데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실 것”이라고 추모했다.

192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이 신부는 1957년 2월 서울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해 3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경남 거제본당 주임으로 임명돼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양정ㆍ삼랑진ㆍ송도ㆍ구포ㆍ물금ㆍ수정ㆍ김해ㆍ초량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또 1983년 괌 한인성당, 1992년 미국 탬파 한인성당 주임을 지내며 해외 교포를 위한 사목을 헌신적으로 펼쳤다. 1998년 2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성사전담사제로 지내왔다.

고인의 유해는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됐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