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6월 1일부터 단체 활동과 교육 및 모임을 재개한다.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22일 자 공문을 통해 정부가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체제를 전환하고, 유ㆍ초ㆍ중ㆍ고교의 순차적인 등교가 예정됨에 따라, 단체 활동과 교육 및 모임의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6일(재의 수요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지함과 동시에 본당 내 회합과 행사, 모임 등을 일제히 중단했다. 교구는 4월 23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 교육과 모임이 정상화되기까지 3개월이 넘게 걸렸다.
손 주교는 공문을 통해 “본당 주임 신부들이 방역 책임자가 되어 신자들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 감독해달라”고 요청했다. 초ㆍ중ㆍ고등학생은 가족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도록 하며, 주일학교 미사 및 교리 재개는 추후 청소년국을 통해 알려주기로 했다.
단체 활동과 교육 및 모임을 재개할 시, 참석자 명단을 작성한 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연 환기가 기능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성당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손이 자주 닿는 승강기 버튼, 출입문 손잡이, 난간, 스위치 등은 매일 소독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구는 그룹웨어 ‘코로나19 사목정보’ 게시판을 통해 사목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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