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화해·일치의 삶 당부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신년하례식 후 교구 사제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020년은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를 실현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2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시무 미사를 주례하고,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도록 창조하시고, 생명을 선물로 주셨다”면서 “올해 교구는 예수님이 주신 지상과제인 ‘선교’를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직ㆍ수도자들에게 “말과 행동을 통해, 거룩한 삶의 표징으로 성화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며, 또 “6ㆍ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용서ㆍ화해ㆍ일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미사 후 열린 신년하례식에서는 주교단과 사제단이 함께 세배를 나누고, 주교들의 덕담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12간지에서 제일 앞자리를 차지한 쥐처럼, “하느님을 향한 강한 열망으로 하느님께 먼저 뛰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구요비 보좌 주교는 최민순 신부의 시 ‘받으시옵소서’를 낭송하며, 새해 덕담을 대신했다.
시무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교구청 직원, 신심 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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