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천·대전·청주교구 사제 서품 미사 이모저모
▲ 광주대교구 사제ㆍ부제 수품자들이 제단 앞에 엎드린 가운데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들이 성인호칭기도를 바치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새해 들어 8일과 9일 광주대교구와 인천ㆍ대전ㆍ청주교구에서 22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와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도 각각 1명씩 새 사제를 배출했다.
광주대교구는 9일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2019 사제ㆍ부제 서품 미사를 봉헌하고 5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이로써 광주대교구 사제는 모두 289명이 됐다.
박상우 새 신부는 “하느님 안에 충실히 머물면 그분께서 이끄신다는 믿음으로 ‘복음의 기쁨’을 사는 사제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사제품과 부제품을 받은 이들은 마음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주님께 봉사하듯 이웃에 기꺼이 봉사함으로써 복음을 실현하는 일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8일 열린 사제ㆍ부제 서품식에서 수품자들에게 훈시하고 있다. 전은지 기자 |
인천교구는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해 9명의 새 사제를 탄생시켰다. 이로써 인천교구는 총 349명의 사제단을 꾸렸다.
정 주교는 새 사제들에게 “신앙에 튼튼한 바탕을 두고 그리스도의 봉사자와 하느님 신비에 합당한 관리자가 돼 달라”며 “복음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일꾼이 되고, 신앙의 신비를 깨끗한 몸에 간직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입으로 전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훈시했다.
▲ 대전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장항본당 주임 이화상(왼쪽) 신부가 이은기 새 신부에게 제의를 입혀주고 있다. 오세택 기자 |
대전교구도 8일 대전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5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이로써 교구 사제는 모두 383명이 됐다.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도 이날 새 사제 1명을 배출했다.
신학교에 입학한 지 12년 만에 사제품을 받은 주상연 신부는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 4,13)라는 수품 성구대로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힘 안에서 겸손된 사제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유 주교는 훈시에서 “시노드를 사는 사제, 늘 기쁨 속에서 사는 사제, 매력적인 사제의 길을 걸어가 달라”며 “오늘 사제로 서품되는 신부님들뿐 아니라 부족한 주교와 모든 신부님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사제 수품자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
청주교구도 8일 청주체육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거행한 사제 서품식에서 3명의 새 사제를 탄생시켰다. 이로써 교구 사제는 모두 195명이 됐다.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도 이날 1명의 사제를 배출했다.
남현우 새 신부는 “제단 앞에 엎드렸을 때, ‘지금 내 안에 가득한 이 순수한 첫 마음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세상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사제로 살겠다”고 말했다.
장 주교는 훈시를 통해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예언자직을 대행하는 사람이며,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직무를 대행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오늘 사제로 첫발을 내디딜 새 사제 네 분 모두가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귀한 사제직을 한 생애가 끝나는 날까지 간직하고 충실히 사제직을 수행해달라”고 권고했다.
오세택ㆍ전은지 기자
장재학(광주)ㆍ장광동(청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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