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신앙,기도

사순시기를 지내면서 생각하다!..

참 빛 사랑 2016. 2. 23. 11:04


하느님은 다른 어떤 때보다 더욱 가까이 계신 것이다.

 


악은 처음부터 구체적인 죄의 유혹으로 우리를 정복하는 게 아니라

먼저 우리를 절망에 빠지도록 꾐으로써 두 번째 싸움에서 우리를

이기는 것이다. (중략) 시련에 처해 있을 때 하느님은 안 계신 듯이

느껴지지만 우리가 이 싸움을 견뎌 내고 있을 때 하느님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욱 가까이 계신 것이다.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의 가르침. 도미니꼬 선교수녀회 지음. 분도출판사-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밀려와 그가 타고 있는 배와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격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비었으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부딪치지 말고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그래도 안 되면 마침내 그는 욕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도 않을 것이다.

 

세상의 강을 건너는 당신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당신의 배는 비어있기에….

 

- 장자의 길. 토마스 머튼 엮음. 고려원 -



주님께 정확히 계산서를 바쳐야 할 것입니다.

 

 

 

 

재산에서도 이런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손쉽게 얻을 수 있고. 돈 궤 속에는

돈이 수북이 들어있는데다 대죄도 피하고 사니,

더는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는 재산이 있는 것을 기뻐하며 가끔 남에게 베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재산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라고 주님께서 관리자로 그에게 맡기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재산을 돈 궤 속에 마냥

잠재우면서 가난한 이가 괴로워할 때 도와주지 않은 그 기간에

대해 주님께 정확히 계산서를 바쳐야 할 것입니다.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소품집 중 거짓평화에 대한 설명 중에서 •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소품집 p213.  부산 가르멜 여자수도원 엮음 분도출판 -

  

 

파스트로 아빠스가 말했다. “연기는 꿀벌을 몰아내고 그 꿀을

없애 버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편안한 생활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몰아내고 모든 선행을

멀리하게 합니다.

 

- 토마스 머튼이 길어낸 사막의 지혜 p161. 바오로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