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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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로마 판테온 신전

참 빛 사랑 2010. 2. 25. 15:06

 

 

 

 

 

 돔 중앙에 있는 지름 8.2m의 '눈', 즉 오쿨루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에 의해서만 채광되고 있다

 

 

 

 

 

 

 

 

 

 

 

BC 27년 정치가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에 의해 착공된 로마에 있는 건축물.
원래는 평범한 고전적 신전으로 지어져 박공 지붕을 씌운 4각형 평면의 구조로, 4면에 콜로네이드[柱廊]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18~128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완전히 재건되었고 3세기초 루키우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와 카라칼라 황제 때 부분적으로 개축되었다. 콘크리트 구조에 벽돌을 덧댄 원형 평면의 건물로서, 벽 위에 거대한 콘크리트 돔을 올렸다. 세베루스나 카라칼라가 아그리파의 원래 건물에서 떼어낸 것으로 보이는 코린트식 기둥의 정면 현관은 3각형 박공이 있는 경사 지붕을 받치고 있다. 현관 아래쪽에는 높이 7m의 거대한 청동문 2짝이 있는데, 이런 종류의 대형문 중에 최초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테온은 그 규모, 구조 및 설계가 매우 특이하다. 지름이 약 43.3m이고 기단으로부터의 높이가 21.6m에 이르는 돔은 근대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는 가장 크다. 돔 안쪽을 받치는 벽돌 아치는 가장 아랫부분을 제외하고는 외부에서 확인되지 않는데, 정확한 공사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2가지 요소가 이 건물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알려져 있다. 콘크리트에 쓰인 모르타르의 뛰어난 질, 세심한 골재 선택과 분류가 바로 그것인데 건물의 기초 부분과 벽의 아래쪽에는 무거운 현무암을, 그 위에는 벽돌과 응회암(화산회로 형성된 암석)을, 그리고 돔의 가운데 부분에는 부석(浮石)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것을 각각 사용했다. 그밖에도 밖에서 보았을 때 원통형 외벽 위쪽의 1/3 부분은 안에서 본 돔의 아래쪽 부분과 일치하며 내부의 벽돌 아치와 함께 추력(推力)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원통형 벽 자체는 벽 내부에 위아래로 연결된 벽돌 아치와 벽기둥으로 보강되며 두께는 6.1m에 달한다. 현관의 설계는 평범하나 건물의 본체는 혁명적인 것으로, 어마어마한 구형 공간이 돔 중앙에 있는 지름 8.2m의 '눈', 즉 오쿨루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에 의해서만 채광되고 있다. 이는 외부보다는 내부를 더 중요시한 고대의 몇몇 거대 건축물 중 최초의 예일 것이다. 소박한 외관과는 달리 건물 내부는 알록달록한 대리석으로 입혀져 있다. 벽에 우묵한 곳이 모두 7군데 있는데 이 앞을 가리는 1쌍의 기둥은 그 수수해보이는 크기가 거대한 원형 홀의 규모를 짐작하게 해준다. 천장의 4각형 정간(井間)은 세베루스 때 새겨진 것으로 보이며 청동제 장미 장식과 몰딩으로 꾸며져 있다.
판테온은 609년에 산타마리아로톤다, 또는 순교자 교회로 봉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천장의 청동제 장미장식과 몰딩을 비롯한 청동 장식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고 없으며 후기 르네상스에 스투코로 장식한 프리즈가 내부 돔 바로 아래에 덧붙여졌다. 이를 제외하면 건물은 아직도 원래 모습을 완전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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