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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농민들 수고 기억하며 도시와 농촌의 연대 기도.

참 빛 사랑 2019. 7. 24. 21:02


전국 교구서 제24회 농민 주일 기념 미사·행사 거행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가 제24회 농민 주일을 맞아 21일 서울

목동성당에서 열린 ‘이명숙 농민의 우리농 쿠킹쇼’에서 시식하고 있다. 장현민 기자



제24회 농민 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농민 주일의 의미를 널리 알리며 땅과 생명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는 21일 서울 목동성당(주임 김종욱 신부)에서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가 10,37)를 주제 성구로 농민 주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전주교구와 수원교구에서 온 농민 20명을 포함한 신자 800여 명이 함께해 농민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도시와 농촌의 연대를 기도했다.

유경촌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농민 주일의 핵심은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농민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뭐가 문제인지, 무엇이 걱정인지, 우리는 어떻게 농민들과 연대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 농민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사물놀이 예술단 솟대패의 학춤ㆍ사자춤 공연과 떡메 치기, 이명숙(로사) 농민의 쿠킹쇼 등이 열렸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 25주년을 기념해 농민들과 떡 케이크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21일 일산성당 마당 장터를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의정부교구는 일산성당(주임 이은형 신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농민 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이기헌 주교는 “어려운 가운데 땀을 흘리며 우리에게 양식을 마련해주는 농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농민들이 농사를 통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느님의 축복을 바라자”고 기도했다.

미사에는 의정부 가톨릭농민회 대광분회원들과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봉강분원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 했다.


▲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21일 전주시 서신동성당 마당에서 떡메를 치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도 이날 전주시 서신동성당(주임 양재식 신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김선태 주교는 “인간과 자연이 협력하여 가꾸는 생명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어려운 농촌을 살리는 운동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교구는 미사를 봉헌하고 ‘가톨릭농민회 수원교구연합회 45년사 헌정식’을 열어 농민 주일을 축하했다.

안동교구는 12일 상주 계림동성당에서 ‘생명의 밥상을 차립시다’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고, 농민 주일 당일에는 교구청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농민들과 점심을 나눴다.

또 광주대교구와 대전·부산·인천·원주·춘천교구는 미사를 봉헌했고, 마산교구는 미사와 함께 교구 내 33개 우리농 나눔터에서 전 품목 할인 판매 행사를 열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