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
볼리비아 벨라스코교구·
콩고 이킬라교구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성소 주일인 12일 3개 자매 교구와 함께 공동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자매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이날 공동 사목교서를 발표한 대구대교구 자매 교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교구장 프란츠 라크너 대주교), 볼리비아 상트 이그나시오 데 벨라스코교구(교구장 로베르트 플로크 주교), 콩고민주공화국 보쿤구 이킬라교구(교구장 서리 에메리 키발 느쿠피 만송루 주교)이다.
교구장 주교들은 공동 사목교서에 4개 교구가 처한 구체적인 삶의 현실이 다르지만 시대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공동의 해결책을 찾고, 공통된 사명인 그리스도의 제자를 키우고 선교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다짐을 담았다.
교구장 주교들은 이를 위해 △성령께서 각 공동체에 말씀하시는(묵시 2,7 참조) 소식을 서로 전달하고 서로 들으며 △일곱 공동체에 보낸 서간과 같이 서로 격려하고 형제적 조언을 하고 △상호 간에 풍요로움을 더하고 영감을 주며 △상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다른 시야와 관점을 받아들이고 △우리 시야를 넓히며 새로운 길로 내딛는 데 고무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미사를 거행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물질적, 인적, 정신적으로) △함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서로에게서 배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구장 주교들은 “믿는 이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확고한 믿음 속에서 우리는 모든 경계를 넘어 이 형제 자매적인 결연을 더욱 촉진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항상 역동적으로 이 우정을 쌓아 나갈 수 있길 희망했다.
대구대교구는 2018년 9월 잘츠부르크대교구 초대로 자매결연 교구들의 대표단을 만나 설정 50주년을 기념한 바 있다. 이후 자매 교구 교구장들은 이를 기념하는 공동 사목교서를 준비해왔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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