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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희망 담은 희년의 삶이 청소년의 일상되길

참 빛 사랑 2024. 5. 26. 15:23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 주교는 제39회 청소년 주일(26일) 담화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행복을 향한 희망”이라며 “청소년 여러분이 희망을 품고 전하는 모습이 바로 2025년 희년을 살아가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김 주교는 ‘희망 속에 기뻐하십시오(로마 12,12 참조)’란 주제 담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향한 여정 중에 맞이하는 희년에 로마에서 열리는 희년 청년대회에 우리를 ‘희망의 순례자’로 초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주교는 “희년의 의미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고 행복하게 살도록 만드셨다는 것”이라며 “‘희망을 담은 희년’이 내년 한 해만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의 하루하루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희년 준비의 마음가짐’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보전을 위한 실천 △용서하는 마음 △기도 등 3가지를 당부했다.

김 주교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보전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희년의 정신”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입시와 취업 등 진로에 대한 불안, 가족과 친구 등 관계에 대한 불안으로 겪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여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곤 한다”며 “여러분은 충분히 노력하고 있고 세계 어느 나라 청소년들보다도 열심히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어 “용서는 부족함이나 어려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행위이며, 그 대상에는 자신도 포함된다”며 “여러분 자신을 긍정하고 용서하기 바란다. 하느님께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고, 늘 여러분을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를 기도의 가치를 일깨우는 ‘기도의 해’로 선포했다. 김 주교는 “하느님께서 청소년 여러분과 늘 함께 계심을 인식하고, 순간순간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바로 기도”라며 “하느님의 이름을 부를 때 여러분은 하느님 목소리를 듣고 기쁨과 희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