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도국에서 뉴스 속보 전해드립니다.
방금 전 교황청으로부터 한국 교회에 기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제5대 교구장에 대전교구장 서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가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6월 당시 교구장이었던 유흥식 주교가 대주교로 승품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그동안 공석이었던 대전교구장에 대전교구장 서리를 맡아왔던 김종수 주교를 임명했습니다.
임명 소식은 주한 교황대사관과 교황청이 우리 시각으로 조금 전 8시, 로마 시각으로 오늘 정오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 김형준 기자 !
▶ 네 대흥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 새 교구장 임명소식 전해주시죠?
▶ 네.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시각으로 오늘 정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8시, 대전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를 대전교구장에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습니다.
김종수 주교의 교구장 임명 소식은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통해서도 발표됐습니다.
김 주교는 지난해 교구장이었던 유흥식 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고 대주교로 승품되면서 지난해 7월 30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의 교령에 따라 대전교구장 서리로 봉직해왔습니다.
▷ 대전교구장으로 임명된 김종수 주교는 어떤 분이신가요?
▶ 김종수 주교는 1956년생으로 올해 만 66세입니다.
1989년 사제품을 받은 김 주교는 논산 부창동본당 보좌를 거쳐 1994년 교황청 성서대학 성서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 후 해미본당 주임을 지냈고, 1997년, 대전가톨릭대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2007년 대전가톨릭대 총장을 맡은 김 주교는 2009년, 대전교구 보좌주교이자 수파사르 명의주교로 임명돼 그 해 3월 25일 주교품을 받았습니다.
주교회의에서는 2009년부터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2010년부터 전례위원회 위원장,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성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주교회의 서기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상임이사, 그리고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이자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과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의 담당 주교이기도 합니다.
▷ 새로운 주교 임명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회원 수에는 변동이 없는 거죠?
▶ 네. 그렇습니다. 새로운 주교 임명이 아닌 기존 주교의 교구장 임명이기 때문에 주교회의 회원 수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현재 주교회의 회원은 추기경 1명, 대주교 5명, 주교 34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으로 모두 41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직 주교는 25명, 원로 주교는 15명입니다.
▷ 지금 발표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네. 발표에 앞서 대흥동성당에서는 김종수 주교 주례로 토요일 저녁 주일미사가 봉헌됐습니다.
미사 후 한정현 보좌주교가 신자들에게 김 주교의 교구장 임명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발표 순간 신자석에선 기쁨의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한 주교가 “주님을 찬미합시다”라고 하자, 신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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