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기도를 많이 하세요?
정말 긴급구호 현장에서 기도밖에 매달릴 게 없어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어떤 때는 대전차 지뢰를 밟은 적이 있어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하느님이 제가 위험할 때마다 저를 업고 다니신 거라 믿어요. 사실 두렵고 무서울 때도 많아서 구마 기도를 많이 해요.
▶구마 기도요?
네, 성경에서 악의 세력을 예수님께서 쫓아내시는 걸 흉내 내서 기도해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두려움의 세력아 물러가라!” 그렇게 크게 여러 번 외치면 정말 마음이 순식간에 평안해져요. 사실 죽음도 삶도 다 주님 안에 있는 거잖아요,
그녀와의 인터뷰를 지면 사정으로 10%도 못 담았다. 나중에 전문을 나의 페이스북에 올리려 한다. 인터뷰 끝에 그녀가 한 말이 무척 인상적이다. “외국에서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한 가지로 이야기해요. “I’m a humanitarian, assistant, practitioner. humanitarian, 인류애를 가지고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일을 지금 하는 사람. 저는 그 말을 할 때마다 그냥 가슴이 터져서 죽을 것 같아요. 멋지지 않아요?”(웃음)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