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았습니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넘어지면서
괴로워하는 예수님을
온갖 핍박과 모욕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목마르다 하시며
고통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루카 23,34)
아아,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세상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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