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는 혈당을 낮춘다? 저자 : 이연미 임상영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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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쯤 대형 마트나 전통시장을 다녀보면 생소한 모양의 울퉁불퉁한 감자(?)를 볼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흔하게 볼 수 없던 것이다.
그것은 일명 ‘돼지감자’인데, 3-4년 사이 유행인 듯 당뇨인들의 필수 보조제가 된 것 같다.
‘감자’라고 하니 몸에 해로운 게 뭐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 과연 당뇨에 좋다라고 할 수 있을 지 돋보기를 끼고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니 ‘뚱딴지(문화어: 뚝감자)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고, 돼지감자라고도 부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이다.
그 쓰임새는 덩이줄기를 가축 사료나 알코올 제조 원료로 쓰며, 식용하기도 한다. 최근에 천연 인슐린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나온다.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배변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분해된다면 과당의 형태로서 혈당치를 급격하게 올리지는 않으며, 열량이 낮아 비만을 개선하거나 대장암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돼지감자의 주요 성분은 당질로서 감자, 고구마와 같이 열량을 가지고 있다. 100g당 일반 감자와 돼지감자에 열량은 각각 77kcal, 73kcal, 당질은 17g으로 비슷하다.
돼지감자를 말린 가루로 섭취하거나 진액으로 섭취한다면 일반 감자를 섭취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이눌린은 과다 섭취할 경우 평소 소화기능에 장애가 있는 분에게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고, 감자만큼 많이 함유되어 있는 포타슘은 신장합병증이 있는 당뇨인에게 고포타슘혈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돼지감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인이 당뇨치료를 목적으로 치료약과 같은 기대를 가지고 돼지감자를 맹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
혹시 궁금한 식품, 건강 보조제가 있다면 진료를 볼 때 나를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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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백과
- 동의어 헬리코박터,헬리코박터균,헬리코박터파일로리감염증
- 정의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모양의 헬리코박터피로리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 질환을 말하며, 헬리코박터파일로리감염증이라고도 합니다. 이 균의 감염은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WHO(세계보건기구)는 1994년 헬리코박터피로리 감염을 발암인자로 규정하였습니다.
- 원인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 헬리코박터피로리균이 원인이 됩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변에 오염된 물질이 입을 통해 감염되거나 입에서 입으로의 감염, 내시경 등의 기구 또는 물을 통하여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거나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전염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균주의 다양성과 숙주의 감수성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균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고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벼운 소화불량, 급성위염, 만성활동성위염, 미란, 만성위축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진단
혈액검사나 위내시경하 조직검사, 튜브를 통해 숨을 내쉬게 하여 공기를 모아 검사하는 요소호기 검사(UBT)를 통해 진단합니다. 요소호기검사는 간단한 호흡만으로 그 자리에서 결과를 알수 있는 정확하고 민감도 있는 검사이며 내시경으로 인한 불편감이나 고통이 없으므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 치료
이 세균에 감염된 모든 환자가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한소화기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위궤양 환자,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궤양 환자, 조기 위암 환자, 변연부 B세포 림프종 환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위암환자의 직계가족, 설명되지 않는 철결핍성 빈혈,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환자의 경우 헬리코박터 박멸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치료는 헬리코박터파리로리라는 균의 제균으로 궤양을 치료하는 약제와 항생제를 섞어 사용합니다. 약 1∼2주 약을 복용하게 되며 복용 후 70% 정도에서 균이 없어지며 치료 4주 후에 세균이 모두 박멸되었는지 재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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