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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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클래식과 생활성가 선율 따라 묵상과 기도 속으로

참 빛 사랑 2016. 2. 5. 22:22

사순 시기 추천 묵상 음악들

 

 

 

사순 시기를 맞아 그리스도인들의 마음가짐을 묵상과 기도로 이끌어줄 음악들을 소개한다.

서울대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박원주 신부)와 한국천주교 생활성가찬양사도협회(회장 이형진)

등의 추천을 받았다.


▨클래식

바흐 ‘마태 수난곡’(St. Matthew Passion BWV. 244)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수난을 모티브로 한 총 78곡의 대작이다. 제1곡 합창과 마지막 78곡

종결 합창이 유명하다. 마태 수난곡은 인류가 남긴 음악 유산의 최고봉으로 바흐의 모든 것이 담긴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흐는 모두 5곡의 수난곡을 작곡했는데, 지금은 ‘마태 수난곡’과 ‘요한 수난곡’만이 전해진다.

 

 

드보르자크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Op.58)

드보르자크는 인생을 꽃피워 갈 30대 후반 무렵, 2년 사이(1875~1877년)에 장녀 오세파와 둘째 딸 루제나,

장남 오타카를 연이어 잃는 시련을 겪는다. 드로르자크는 세 자녀를 잃은 후 인간의 모습으로

고통당하시고 죽음을 이겨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위안을 얻고, 자녀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전에 메모해뒀던 곡을 완성하는데 이것이 스타바트 마테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과 부활의

희망을 성모님의 눈을 통해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비발디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RV.621)

스타바트 마테르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곁에 ‘비탄에 젖어 서 계시는 성모님’이란 뜻이다.

사순 시기에 듣는 대표적인 성악곡이다. 가사는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눈물의 십자가 가까이’로 시작한다. 끝에는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내 감정을

당신께 동화시키고 내 영혼을 밝고 너그럽게 하소서’라는 기도로 맺는다. 비발디 외에도 많은 작곡가들이

같은 곡명으로 작곡했다.

 

 

리스트 ‘십자가의 길’(Via Crucis)

헝가리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리스트가 68세 때인 1879년 완성한 작품이다. 예수님께서 곧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으로 향하는 수난의 길 위의 처참한 모습을 십자가의 길 14처 장면 하나하나

묘사하듯 작곡했다. 그레고리오 성가와 독일의 오래된 종교적 선율, 가톨릭 성가 등 여러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덕에 음악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생활성가

류선영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

시각장애인 생활성가 가수 최현숙(아가타)씨가 시력을 잃고 10년 넘게 절망 속에서 하느님을 원망하고

살아갈 무렵, 주님의 손길을 체험하고 떠오른 가사와 멜로디로 만든 곡이다. 최근 생활성가 가수

류선영(율리아나)씨가 불러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형진 ‘나는 주의 것이라’

‘얼마나 아프셨을까’라는 부제가 딸린 이 곡은 생활성가 가수 이형진(가브리엘)씨의 2010년 발표 3집에 있다.

이 노래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 2,20)라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게 해 준다.

 

갓등중창단 ‘내 발을 씻기신 예수’

1990년 당시 수원가톨릭대 신학생 중창단인 ‘갓등중창단’의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려는 신학생들의 가슴 안에서 우러나온 외침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사순 묵상 곡으로 널리 쓰인다. ‘주여 나를 보내주소서 당신이 아파하는 곳으로…’라는 부분은 이 곡의

하이라이트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